짧은 도쿄 여행 - 먹은 것 이야기 3


1915년 창업했다고 하는 아사쿠사의 오래된 오뎅가게 오타후구를 방문했습니다. 
무슨 공사라도 하고 있는 지 현재 (2018년 3월 기준) 
지하철 아사쿠사역 근처 빌딩 3층에서 임시 영업중이었습니다.
여긴 저녁부터 영업을 하고 월요일엔 쉬기 때문에 제 일정엔 일요일 저녁밖에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일단 앉아서 추천을 받아 
 아마도 에비신조였나? 와 무를 시킵니다. 
끓고 있는 오뎅 냄비에서 이것저것 달라고 해도 되겠지만 
재료 이름을 맞출 자신이 없어서 여기까지. 


요런 작은 반찬도 받았습니다. 
생맥주를 한잔 시켰는데 오토시였는지 아닌지는 으음.
여기 영수증에는 세부 품목명은 안나와서 더 그렇습니다. 
젓가락 받침대들도 귀엽습니다. 오타후쿠가면 얼굴 모양. 

그리고 한치와 한펜과 달걀추가. 
한펜과 달걀은 오로지 평소 취향으로 시킨 녀석입니다. 
그밖에 옆손님 접시를 보니 궁금했던 구루마후라던가 유부주머니들이 있었지만 슬슬 배가 불러서 포기. 

손님들까지 정말 어느 일본드라마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지쳐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에 녹아들고 싶지 않다는 판단으로 여기서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저렇게 (+맥주 1잔) 먹고 3100엔.. 

으음.. 조금 미묘했던게 몇일 식 걸리는 밑준비며 재료별로 따로 익히는 등 
얼마나 공이 들어가는 음식들인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아니 이 맛은!! 이라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랄까. 
무는 결국 아주 맛있는 무인 것이고. 계란은 그 계란..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중에는 분위기나 누구라도 믿고 데려올만큼 오래된 가게인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부분을 즐기기엔 관광객은 기본적으로 피로도가 높으니까요. 

요즘은 퀄러티가 아주 높아져 있으므로 어서 호텔로 들어가 신발을 벗어던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편의점 오뎅 정도로도 90%정도의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리고 밤의 아사쿠사 아케이드를 질러 호텔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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