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들과 질투하는 일상들




한국에 온지 한달반. 멍멍이들이 너무 보고싶다. 
가끔식 밖에서 보는 다른 멍멍이들이나 고양이들을 보면 더 보고 싶어지는 그런 나날. 
이런저런 사진을 정리하는 김에 애들이랑 즐거웠던 날들 사진도 다시 정리했다. 


햇빛이 따뜻한 날에 가든테이블에 앉아 컴퓨터를 하거나 책을 읽으면 애들은 각자 딴짓을 하고 
햇빛을 받으면서 낮잠을 자거나 개껌을 야금야금 씹으면서 주위에서 놀곤 했다.
신기하게 벨라는 의자 밑으로 들어오곤 했는데 저게 좋은건지 그냥 관심을 위해 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여기 있는데 아는 척도 안해주네 







아이 심심해






언니야 킁킁 
간지러워서 웃었다. "벨라야 뭐해 ㅎㅎ"







헿헿. 놀아줘라. 







화장실 가야되서 일어났더니 뭔가 화난 얼굴로 쳐다봤다. 
그..금방 올게.







우리 county에 있는 동물보호소에서 봉사를 했는데 강아지들 산책 시키는 일을 도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형견은 다루고 싶지 않아했기때문에 즐겁게도 나는 대형견들이랑 놀 수 있었다. 
물론 다루기는 작은 애들이 더 쉽다. 내가 힘으로 컨트롤이 되고 응가도 작아 (..) 
그치만 큰 애들이 더 좋더라구요. 

얼굴에만 갈색 점이 있던 져먼세퍼드. 
나이가 좀 많아서 그런가 말도 잘 들었다. 







믹스였던 까불이.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나오자마자 하도 까불대서 까불이라고 불렀다. 
산책을 한지 조금 됐는지 나오자마자 뛰어다니려고해서 힘겨루기가 필요했다. 
포인트는 무서워하지않기. 






꺟꺄핧ㅁ갛갈갉핡



다른애들도 나와야되니까 그만 들어가자고 할때마다 슥 눈치를 보다가 멀리 뛰어갔다. 
또 장난감으로 꼬시면 왔다가 다시 슥 도망가고, 힘들게 돌려보냈다. 

봉사하고나면 많은 멍멍이들이랑 놀 수 있어서 좋고 기분도 뿌듯하고 되게 좋은데
집에 가면 벨라랑 맥스가 엄청 싫어한다. 
찰싹 달라붙어 온몸을 킁킁킁킁킁 검사를 하고 삐지거나 붙어서 안떨어진다.
좋은 일 하고 왔는데 엄청 나쁜 짓 하고 온 느낌. 







어느날은 삐져서 일부러 멀리 떨어졌다. 
오라고 해도 저만큼 거리를 두고 화났다는 어필을 한다. 








어떤 날은 찰싹 붙어서 자기 냄새로 마킹을 하는지 정신이 없다. 
한번은 맥스가 온몸을 이용해 내 위로 굴렀는데 진짜 아팠다.





 


 
하도 자주 삐져서 봉사갔다오면 미안하다고 삼십분이 넘게 이쁘다 이쁘다를 해주고 개껌을 주면서 달래야했다. 
나는 억울하고 섭섭하고 막 그릏다.. 라는 얼굴로 보는 벨라. 








오늘 분량이 전혀 없던 맥스의 멋진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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